지금 우리에게는 어느 때 보다도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비젼과 창조적 구상, 그리고 이에 다가가려는 실천적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. 고정된 의식과 관행만으로는 해묵은 갈등구조를 극복할 수 없습니다.
우리속에 있는 냉전의식과 문화를 성찰하면서 평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과 감수성을 익히고 생활 속에서 평화를 실천하는 '평화능력'을 키워갈 때 비로소 차이와 갈등이 대립과 폭력으로 치닫지 않고 이해와 조정, 공존과 타협의 길을 찾아 평화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.
어둠은 결국 빛을 통해서만 물리칠 수 있듯이 전쟁과 갈등을 없애는 것은 무력과 공포가 아니라 오직 평화를 배우고 실천하는 것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신념으로 '평화교육'을 꾸준히 연구하고 맹렬히 실천하는 센터로 발전해 가고자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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